이마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이마트 기존점 매출 하락폭이 크지 않은 데다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 주가 상승 가능", 코로나19에도 매출 하락폭 크지 않아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이마트 주가는 11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1~2월 이마트 기존 점포 매출 하락폭이 크지 않아 선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올해 1~2월에 기존점에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등으로 잦은 휴업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 하락폭이 적은 셈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유행했을 때 기존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 하락폭이 적은 것이다.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몰인 SSG닷컴에서도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이 증가해 차량 1대당 배송물량이 늘어나면서 배송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

SSG닷컴은 4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만 무료배송 혜택을 주고 있어 배송이 늘어나도 손해를 보는 구조는 아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이마트 실적 개선시점도 늦어질 것으로 판단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어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460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2.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