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 등 각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을 펴고 있어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진정되면 철강 수요 늘어"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 5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1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포스코 주가는 19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포스코 주가는 역사적 저점까지 낮아졌고 예상에 없던 중국 및 글로벌 경기부양은 강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 수혜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 7조1024억 원, 영업이익 350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8% 감소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포스코 본사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수준으로 부진하지만 시장의 우려보다는 견조할 것”이라며 “광양 고로 개보수로 판매량은 감소해도 평균 판매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정책을 펴고 있어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철강 수요 개선폭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또 1분기 이후 글로벌 철광석 공급량이 증가해 원가가 하락하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봤다. 최근 환율 상승 역시 포스코에 우호적 환경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2월 중국 열연 유통가격 약세가 뚜렷해지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실적은 완만한 개선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중국 경기부양 강도가 강화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은 의미있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