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원들의 기본급 20%를 삭감하는 등 자구책을 내놨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5월까지 3개월 동안 임원들은 기본급의 20%, 총지배인과 팀장 등 리더는 직책수당을 반납한다고 4일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임원 기본급 20% 반납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기업로고.


일반직원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임금 및 복지 축소와 관련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대신 3월부터 5월까지 자율적으로 연차 및 무급휴가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과 리조트 예약 취소가 급증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이 커지자 마련한 자구책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숙박, 식음, 관람시설 일부를 임시휴장하고 있는데 여건이 더 악화되면 휴장기간을 연장하고 문을 닫는 업장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상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들이 합심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