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용 반도체회사 마벨과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사업자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3일 뉴스룸을 통해 삼성전자가 마벨(Marvell)과 무선연결네트워크(RAN)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통신용 반도체회사 마벨과 5G 손잡고 통합솔루션 개발 추진

▲ 삼성전자(왼쪽)와 마벨 로고.


삼성전자와 마벨은 대규모 다중입출력(MIMO)에 필요한 혁신적 무선연결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마벨의 통신용 프로세서 옥테온퓨전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기술 등을 통합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도출하고 고객에게 적시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통신사업자는 초고주파, 초저지연, 대규모 다중입출력 등의 복잡한 문제들로 5G 이동통신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와 마벨은 통합솔루션을 개발해 이런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재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업자가 그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5G 시장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향상하는데 마벨과 협업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기브 후세인 마벨 최고전략책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으로 5G 인프라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인프라장비 공급자가 빠르게 변하는 5G시장에서 통신사업자를 뒷받침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