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가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오차범위 밖 격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리서치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 후보의 지지율은 이 전 총리 49.6%, 황 대표 27.7%로 집계됐다.
 
서울 종로에서 이낙연 지지율 49.6%, 황교안 27.7%보다 우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그밖에 응답은 ‘기타 후보’ 7.8%, ‘투표할 후보 없다’ 3.2%, ‘모름/무응답’ 11.6% 등이다.

세대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두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이 높았다.

60대 이상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이 전 총리 38.0%, 황 대표 42.4%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 정당을 고려하지 않고 누구에게 더 호감을 느끼느냐’는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전 총리 57.1%, 황 대표 23.2%로 지지율 조사보다 두 후보 사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이 전 총리 59.4%, 황 대표 20.8%로 집계됐다.

종로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4%, 미래통합당 23.1%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는 한국일보 의뢰로 1일부터 2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서울 종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483명으로 이 가운데 14.4%인 500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