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와 텔루라이드, K3(미국명 포르테) 등의 선전에 힘입어 2월 미국 판매량이 증가했다.

3일 기아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2월에 미국에서 자동차를 모두 5만2177대 팔았다. 2019년 2월보다 판매량이 20.2% 급증했다.
 
기아차 미국에서 2월 판매 20% 급증, 레저용차량 판매비중 64% 차지

▲ 기아자동차 '셀토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K3다.

K3는 2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8513대 팔렸는데 이는 2019년 2월보다 판매량이 22.4% 늘어난 것이다.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스포티지가 793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렌토(6875대)와 텔루라이드(6754대), 쏘울(5816대), 셀토스(2798대), 니로(195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셀토스는 1월부터 일부 대리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인도되고 있다.

카니발(미국명 세도나) 등을 포함한 기아차의 2월 레저용차량(RV) 판매비중은 64.3%다.

빌 페퍼 기아차 미국 법인 판매운영담당 부사장은 “텔루라이드 출시 이후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기아차의 상승세가 1분기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