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오프라인 영화관사업도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JCGV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실적악화 직격탄"

▲ 최병환 CJCGV 대표이사.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CJCGV 목표주가를 3만4500원에서 3만500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CJCGV는 미디어업종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업체”라며 “오프라인 영화관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다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사업장 역시 코로나19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파악했다.

CJCGV의 중국 상영관은 1월24일부터 영업을 중단했으며 영업 재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월 말 기준 CJCGV의 올해 누적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86% 급감했다. 

최 연구원은 “베트남 역시 최근 외부활동 자제로 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있어 3월부터는 악영향이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도 3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박스오피스 성과 부진이 나타날 여지를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CJCGV는 1분기에 매출 2811억 원, 영업손실 1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39.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다만 외부활동 두려움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한만큼 시장이 정상화되면 주가의 단기 반등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