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2020년 1분기 실적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CJENM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소비 위축돼 1분기 실적 줄어”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겸 E&M부문 대표.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CJENM 목표주가를 21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낮췄다.

3일 CJENM 주가는 1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CJENM의 2020년 1분기는 다소 쉬어가는 구간이 될 것”이라며 “미디어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비 위축과 TV광고부문의 역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CJENM은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738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것이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부문 외에도 영화에서는 ‘클로젯’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1억 원 줄어들 것”이라며 “음악은 아이즈원 외 라인업 부재로 2019년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7억 원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CJEN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출시가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텐트폴 드라마들을 넷플릭스 등 외부로 편성할 것”이라며 “3월부터 자체제작 시즌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시작으로 드라마 부문의 흥행이 재개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텐트폴 드라마란 유명 배우와 제작진 등이 투입돼 흥행 가능성이 높은 드라마를 말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준비하고 있는 주요 드라마는 ‘비밀의 숲2’, ‘청춘기록’을 포함해 19개로 이 가운데 8개를 올해 1분기에 방영할 예정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