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전설비 운영 데이터를 공개한다. 

한국동서발전은 3일 한국전력공사와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한국전력과 손잡고 발전설비 운영 관련 데이터 공개 

▲ 한국전력공사 전력데이터 공유센터 홈페이지 화면. <한국동서발전>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한국전력의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통해 발전설비 운영 데이터를 항상 공개하게 된다.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는 한국전력이 설립한 센터로 정부의 데이터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내부 데이터를 외부 전문가에게 공유해 새로운 에너지사업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동서발전은 우선 2019년 3월 시행한 ‘발전산업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활용 공모전’ 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라 ‘석탄 연소 때 배출물질 예측’을 포함한 3개 과제 해결을 위해 구축한 6~9개월 동안의 발전설비 운영 데이터를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된 운영 데이터를 이용하고 싶다면 한국전력의 전력데이터 공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동서발전과 한국전력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데이터산업 활성화 △에너지분야 신사업 창출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분석 및 품질 관리 기술 교류 등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산업 분야 데이터를 공유센터에 공유함으로써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 사이의 협력을 증진할 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와 항상 협력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