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가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보였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 주가 급등해 사상 최고가, KCGI의 추가 지분 매수에 함께 뛰어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3일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20.06% 오른 8만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진칼 주식은 이날 모두 930만7470주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7126억8400만 원이었다.

기관은 25만7241주를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44만8285주를 순매수했다. 

한진칼 2대주주인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주식 32만2천 주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이 17.68%로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그룹 등 주주연합 지분율 합계는 37.08%에서 37.63%로 늘었다.

다만 2019년 말 주주명부가 폐쇄된 뒤 매입한 지분은 3월 말로 예정된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