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국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유엔(국제연합) 지속가능 보험원칙에 가입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생명은 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FI)가 선포한 지속가능 보험원칙에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한생명 유엔 지속가능 보험원칙 가입, 성대규 "지속가능 경영 실행"

▲ 신한생명의 유엔 지속가능보험원칙 가입 안내.


지속가능 보험원칙은 세계 136개 보험사 및 유관기관이 가입한 국제협약으로 사업 운영전략과 리스크 관리, 상품 개발 등 경영활동에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요소를 반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에서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생명보험사로서는 신한생명이 가장 먼저 가입했다.

신한생명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일류신한' 도약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지속가능 경영을 핵심과제로 설정한 데 따라 유엔 협약에 가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지속가능 경영 실행을 위해 경영활동 전반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요소를 고려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금융회사들이 지속가능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전자청약과 모바일앱 등 디지털서비스를 활용한 친환경 업무시스템을 도입했다.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보험상품 및 서비스 제공, 녹색산업 분야 벤처기업 투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