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마케팅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월27일 영국 전역의 주요 병원 의료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영국에 '램시마SC' 내놓고 마케팅활동 본격화

▲ 2월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에서 마틴 페리 로열알렉산드라병원 교수가 참석자들에게 '램시마SC' 임상 결과과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심포지엄에는 영국 류마티스분야의 권위자인 마틴 페리 로열알렉산드라병원 교수, 마이크 에렌슈타인 유니버시티칼리지병원 교수, 셀트리온헬스케어 영국법인 소속의 다니엘 케이시 의과학 담당이 발표자로 참여해 램시마SC를 소개하고 임상 데이터 결과 를 설명했다.

마틴 페리 교수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가 출시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맥주사제형과 피하주사제형의 선택적 처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치료선택지가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며 램시마SC 영국 출시의 의미를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 11월 영국 법인을 설립한 뒤 램시마SC 직접판매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마쳤으며 영업, 마케팅을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기관인 NHS와 ‘램시마SC’ 공급을 위한 기본협정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병원과 환자가 정부로부터 의료비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제약사와 NHS가 국가 단위의 기본협정을 반드시 체결해야 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 영국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의 계약을 완료했으며 램시마SC 출시 전까지 영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영국은 정맥주사보다 피하주사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램시마SC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로 손꼽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러한 영국의 특성을 고려해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위한 주요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영국은 시장규모가 1조5천억 원 규모로 영국과 독일 두 지역이 유럽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시장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독일에 이어 영국에 램시마SC를 출시한다”며 “올해 상반기 네덜란드, 아일랜드에 이어 연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출시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