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미래통합당 의원과 박형수 전 대구고등검찰청 부장검사가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2일 여론 조사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이 2월21일부터 이틀 동안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강 의원이 36.4%의 지지를 얻어 박형수 전 대구고등검찰청 부장검사(38.6%)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영덕봉화울진 통합당 후보로 강석호 36.4% 박형수 38.6% 접전

▲ 강석호 미래통합당 의원(왼쪽)과 박형수 전 대구고등검찰청 부장검사.


주재현 진우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8.1%, 정재학 농촌경제연구소장은 2.5%의 지지를 얻었다. 기타후보 1.4%, 없음 9.8%, 잘모름 3.1% 등이었다.

강 의원의 의정활동에 부정적 평가( 44.2%)가 긍정적 평가(34.6%)보다 높게 나왔다. 잘 모름은 21.1%다.

지역별로는 봉화군에서 강 의원이 42.7%의 지지를 받아 박 전 부장검사(26.7%)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진군에서는 박 전 부장검사가 44.4%대 24.7%로 강 의원을 앞섰다.

영양군과 영덕군에서는 강 의원과 박 전 부장검사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강 의원은 영양군과 영덕군에서 각각 38.1%, 45.0%의 지지를 받았고 박 전 부장검사는 같은 지역에서 각각 42.1%, 39.9%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에서 강 의원을 다시 지지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9.5%나 됐다. 한번 더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5.0%에 불과했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는 미래통합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이 12.0%, 바른미래당 5.4%, 정의당 2.3%, 우리공화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 없음은 6.1%, 기타 정당과 잘모름은 각각 3.3%다.

정당 지지도도 미래통합당이 66.5%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12.3%에 그쳤고 바른미래당 3.2%, 정의당 2.6%, 우리공화당 1.9%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 8.2%, 잘모름 2.9%, 기타정당 2.4%로 나타났다.

고향신문사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월21일~22일 경상북도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5.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