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전력반도체용 웨이퍼사업을 품에 안고 글로벌사업을 확대한다.

SK실트론은 2월29일 미국 듀폰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SK실트론, 듀폰의 전력반도체 웨이퍼사업 인수해 새 성장동력 확보

▲ 장용호 SK실리콘 대표이사 사장.


SiC웨이퍼는 고경도, 내전압, 내열 등의 특성이 있어 전기차, 5G 통신망 등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용 웨이퍼로 주목을 받고 있다.

SK실트론은 “SiC 웨이퍼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듀폰이 보유한 연구개발 및 생산역량과 주력사업 사이 시너지를 극대화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실트론은 2019년 9월 4억5천만 달러에 듀폰 SiC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했다.

SK실트론은 인수 이후에도 관련 분야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iC웨이퍼 생산량이 늘어나고 미국에서 추가적으로 고용창출도 예상된다.

SK실트론은 반도체 기초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로 글로벌시장에서 약 10%의 점유율로 5위에 올라 있다.

과거 LG그룹 계열사였으나 2017년 8월 SK그룹이 인수했다. 2019년 매출은 1조6342억 원, 영업이익은 3755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