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700원(-3.04%) 하락한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 3%대 하락, SK하이닉스는 5%대 떨어져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900원(-1.61%) 낮은 5만5천 원에 장을 출발했다. 서서히 하락폭을 키우다 장중 최저가로 마감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4900원(-5.28%) 하락한 8만7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 하락폭은 2019년 5월9일(–5.35%)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1.94%) 낮은 9만1천 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며 9만 원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되며 반도체업종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 “코로나19로 반도체 생산이 중단되면 한국경제에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코로나19 확산사태가 장기화하면 세계 반도체시장도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