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결정했다.

이규희 의원은 28일 입장문을 내 "상식을 존중하고 당에 도리를 다하고자 한다"며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셨던 천안 시민과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규희 불출마 결정, "사죄하고 반성과 성찰하겠다"

▲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의원은 천안갑 초선이다. 

그는 "지역에서 오래 고생한 당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거쳐 천안갑 후보로 결정되기를 바라는 천안갑 대다수 당원의 뜻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현재 2심까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400만 원을 선고받은 것이 부담스러워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본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천안갑지구당 선거대책위원장, 충남도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고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0대 국회에 들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