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서울특별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에 협약을 맺고 신혼부부에게 이자를 일부 지원해주는 전세자금 대출상품을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서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한 서울특별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은행, 서울 신혼부부에 이자 지원하는 전세자금 대출상품 내놔

▲ 신한은행의 신혼부부 지원 대출상품 안내.


신혼부부가 이 상품으로 전세자금 등 임차보증금을 대출받으면 서울시가 이자를 일부 내주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전세대출을 위한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것이다.

서울에 거주하거나 대출 실행 뒤 1개월 안에 서울로 전입신고를 하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부부, 6개월 안에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가 신청할 수 있다.

부부합산 소득은 97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임차보증금이 5억 원을 넘지 않는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해당된다.

대출금리는 28일 기준 연 3.07%인데 서울시 지원을 받으면 실제로 연 1%~2.17%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이자는 부부합산 소득과 자녀 수 등에 따라 달라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혼부부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서울시와 함께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사회적 책임을 함께 부담하는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