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5G통신 장비기업 오이솔루션은 국내 통신사의 5G통신 투자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이솔루션 목표주가 낮아져, "국내 5G통신 투자둔화에 실적 줄어"

▲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이사.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오이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오이솔루션 주가는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은 국내 통신사 투자가 둔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며 "국내 통신사 투자규모는 2019년 4분기부터 줄어들고 있어 기존 예상보다 투자기간과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이솔루션의 2019년 4분기 5G통신 관련 매출은 376억 원으로 2019년 3분기보다 18.5% 감소했다.

이에 더해 오이솔루션은 2020년 1분기에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국내에서 투자 감소와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투자 지연으로 2020년 1분기까지 두 분기 연속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고정비 비중이 높은 비용구조상 매출 감소가 수익성 하락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오이솔루션은 글로벌 5G통신시장의 성장성은 변함없을 것으로 예상돼 해외 통신사 투자에서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 5G통신 투자에 관한 큰 방향성은 여전하고 속도가 문제일 뿐"이라며 "앞으로는 의미있는 해외수주가 주가 반등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이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20억 원, 영업이익 4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25.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