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대 동반 하락했다.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600원(-1.06%) 하락한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1%대 하락, 반도체경기 회복 지연 우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00원(-0.35%) 낮은 5만63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5만6900원까지 반짝 오르기도 했으나 하락 반전해 약세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1.90%) 하락한 9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0.11%) 높은 9만47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9만5300원까지 올랐으나 강세가 오래 가지 않았고 오후에는 9만2200원까지 낙폭이 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반도체업종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다른 감염병보다 클 것”이라며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반도체 경기 우려가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전망을 조정해야 할 만큼 큰 변화는 없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고 장기화되면 반도체경기 회복도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