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을 선거구에서 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다른 후보들을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양 전 최고위원은 광주 서구을에서 민주당 후보 선호도와 다른 정당 후보와 가상대결에서 모두 우세했다.
 
광주 서구을에서 민주당 양향자가 천정배 이남재 고삼석에 모두 앞서

▲ 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양 전 최고위원은 38.9%의 응답을 받아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무특별 보좌관 20.7%와 고삼석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18%을 앞섰다.

지역구 현역인 천정배 민생당 의원과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예비후보인 양 전 최고위원과 이 전 보좌관, 고 전 행정관이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 전 최고위원은 천 의원과 유종천 정의당 광주시당 서구지역위원장과 3자 가상대결에서 49.7%의 응답을 받아 천 의원 16.5%와 유 위원장 6.8%을 앞섰다.

이 전 보좌관은 3자 가상대결에서 44.3%로 천 의원 16.0%와 유 위원장 6.9%보다 우세를 보였다.

고 전 행정관도 39.2%로 천 의원 17.1%과 유 위원장 6.7%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서구을 정당·단체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66.5%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정의당으로 10.4% 지지율을 보였다.

그 뒤로 민생당(3.6%), 미래통합당(1.5%), 국민의당(1.5%) 순이었다.

광주 서구을 유권자들은 다음 대통령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전 총리는 53.6%의 응답을 받았다.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3.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5%), 김부겸 민주당 의원(1.4%)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뉴시스 광주전남, 광주·여수·목포 MBC 의뢰로 23일과 24일에 광주 서구을에 사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