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종 전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와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1대 총선의 전남 목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선 가상대결에서는 박지원 민생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 민주당 후보 경쟁은 우기종 김원이 접전, 본선은 박지원과 박빙

▲ 왼쪽부터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지원 민생당 국회의원.


26일 한국갤럽이 목포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관심지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 전 부지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5.4%를 얻어 김 전 부시장(32.8%)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선호 인물 없다’는 15.7%, ‘모르겠다/응답 거절’은 15.0%, 기타는 1.1%다.

본선 가상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박 의원이 2%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그 뒤를 잇는 양상을 보였다.

김 전 부시장과 박 의원, 윤 의원의 가상대결에서는 김 전 부시장이 31.0%를 얻어 박 의원(29.0%)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윤 의원은 15.1%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선호인물 없다’ 10.7%, ‘모르겠다·응답 거절’ 7.7%, 기타가 6.4% 등이었다.

김 전 부시장 대신 우 전 부지사를 넣은 가상대결에서도 민주당 후보인 우 전 부지사(28.9%)가 박 의원(27.3%)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1.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윤 의원은 17.4%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선호인물 없다’가 12.1%, ‘모르겠다·응답 거절’이 8.0%, 기타는 6.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광주·여수·목포MBC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전남일보의 의뢰로 25일 목포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전화면접(유선 18%·무선 82%)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2697명에게 전화를 걸어 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18.9%의 응답률을 보였다.

통계 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