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어느 예비후보와 맞붙어도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광주 광산구을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지지율 가상 다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권 의원의 지지도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에 30%포인트 이상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광산을에서 민주당 민형배 박시종 모두 국민의당 권은희에 앞서

▲ (왼쪽부터) 권은히 국민의당 의원과 민형배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정무수석 자치발전비서관과 박시종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당 후보로 민형배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정무수석 자치발전비서관과 박시종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가정해 권 의원 등을 포함한 다자대결 방식으로 조사됐다.

민 전 비서관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면 54.3%로 집계돼 권 의원 11.5%에 앞섰다. 정의당 예비후보 김용재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 5.3%, 무소속 노승일 전 한국체육대학교 19대 총학생회장 4.1%, 기타 2.3%, 없다 14.1%, 모르겠다·응답거절 8.4% 순으로 집계됐다.

박 전 행정관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때 박 전 행정관 46.5%와 권 의원 13.8%로 권 의원에 앞섰다. 김 위원장  5.8%, 노 전 총학생회장 5.2%, 기타 5.1%, 없다 14.7%, 모르겠다·응답거절 8.9%로 나타났다.

민주당 안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2010년과 2014년 민선 5·6기 광산구청장을 지낸 민 전 비서관이 49.1%로 박 전 행정관 28.3%보다 우세를 보였다. 기타 0.9%, 없다 14.6%, 모르겠다·응답거절 7.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66.9%로 가장 높았다. 정의당 9.0%, 국민의당 2.8%, 미래통합당 2.1%, 민중당 1.7%, 민생당 0.8%, 미래한국당 0.4%로 조사됐다. 없다 11.6%, 모르겠다·응답거절 4.6%로 나타났다.

뉴시스광주전남,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여수·목포MBC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