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광열차 운행을 잠정 중단했다.

한국철도는 단체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관광열차 운행을 당분간 중단하고 정기권 기간 연장 등을 통해 이용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철도,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관광열차 운행 잠정중단

▲ 한국철도공사 로고.


잠정중단하기로 결정한 열차는 중부내륙순환열차(O-트레인),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 남도해양열차(S-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A-트레인), 서해금빛열차(G-트레인), DMZ평화열차(DMZ-트레인) 등 5대 벨트 관광열차를 포함해 바다열차, 경북관광테마열차, 해랑 등이다.

또 열차 이용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권의 기간 연장, 위약금 감면조치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22일부터 열차 출발 전 승차권을 변경하거나 반환할 때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며 “정기승차권 이용객이 병원치료, 자가격리, 개학연기 등으로 승차하지 못했을 때는 전국 역 창구에서 정기권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미사용 운임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횟수차감형 정기권인 ‘KTX N카드’는 정해진 이용횟수를 사용하지 못하고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1회에 한정해 최초 유효기간의 50%를 연장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