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첫 리츠상품의 인가를 받고 상장을 준비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첫 리츠인 미래에셋맵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맵스리츠1호) 인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1호 리츠 인가받아, 상반기 안에 상장 추진

▲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맵스리츠1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의 상업시설에 투자한다.

인수금액은 2800억 원 수준으로 미래에셋대우에서 후순위 담보대출 등으로 1020억 원가량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금융기관 대출 및 임대차보증금을 통해 조달한다.

현재 GS리테일이 상업시설의 임차인이며 롯데쇼핑이 이를 다시 빌려 광교 롯데아울렛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다.

건물은 2035년까지 임차인, 전차인과 책임임대차 및 전대차 계약이 체결돼있어 연 6%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안에 맵스리츠1호의 상장절차를 진행해 공모자금을 모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리츠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계약을 맺기로 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맵스리츠1호는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량 부동산을 추가 편입해 하나의 리츠 안에 다양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담을 것”이라며 “미래에셋그룹의 제1호 리츠를 통해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안정적 배당을 바라는 개인투자자에게도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