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음악과 뮤지컬, 영화 등 대중문화 창작자들을 지원한다.

CJ그룹은 CJ문화재단에서 2020년 ‘튠업(음악)’, ‘스테이지업(뮤지컬)’, ‘스토리업(영화)’ 등 대중문화 창작자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CJ문화재단, 음악 뮤지컬 영화 창작자 지원프로그램 대상자 모집

▲ CJ문화재단에서 2020년 ‘튠업(음악)’, ‘스테이지업(뮤지컬)’, ‘스토리업(영화)’ 등 대중문화 창작자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 CJ문화재단 >


CJ문화재단은 올해 사업 10주년을 맞아 더욱 내실있고 의미있는 내용으로 창작자들에게 더욱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지원 내용을 일부 개편하거나 강화했다.

‘튠업’은 다양한 장르의 인디 뮤지션들에게 음악 활동 및 시장 진출을 지원해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만들고 K팝의 다양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해까지 ‘멜로망스’, ‘새소년’, ‘아도이’, ‘카더가든’ 등 50팀 139명의 뮤지션을 발굴해 46개 음반을 제작 지원했다.

올해는 음반 제작 지원, 뮤직비디오 등 홍보콘텐츠 제작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중 각 뮤지션 팀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CJ아지트 광흥창의 공연장 및 녹음 스튜디오 무료 사용,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 등을 제공한다.

‘스테이지업’은 뮤지컬부문 신인 창작자들에게 작품개발비 및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작품개발비를 지난해보다 2배 늘리고 멘토로 참여하는 연출과 음악감독이 리딩공연까지 한 팀으로 작업하며 작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리딩공연은 세트나 의상, 조명 등을 갖추지 않고 배우가 무대에 올라 대본을 직접 들고 읽는 공연이다.

CJ문화재단은 2019년까지 105명 공연 창작자의 58개 뮤지컬 작품 개발을 지원했고 이 가운데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아랑가’를 등 17개 창작 뮤지컬이 정식 상업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영화부문 지원사업 ‘스토리업’은 2010년부터 영화 스토리텔러들의 장편 영화 시나리오 집필을 돕다가 2018년부터는 청년 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 및 국내·외 주요 단편영화제 출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37명의 영화 시나리오 작가 및 감독 지원을 통해 36편이 제작사와 계약했고 5편의 영화와 7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했다.

제2, 제3의 봉준호 감독이 나올 수 있도록 영화 창작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테이지업’은 3월31일까지, ‘튠업’과 ‘스토리업’은 4월3일까지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모 접수를 받는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K컬쳐가 세계에 통하고 문화산업이 한국 미래를 이끌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젊은 창작자들의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지원해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되는 것은 물론 문화보국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