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장비 제조사인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장비 공급을 늘리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에프에이 주식 매수의견 유지, "삼성디스플레이에 장비 공급 늘어"

▲ 김영민 에스에프에이 대표이사.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 5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5일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3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장기적으로 휘는 올레드(Flexible OLED)와 접는 올레드(Foldable OLED)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첫 단계로 신공장 착공과 인프라설비 투자를 놓고 관련 업체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상반기에 휘는 올레드 관련 신규설비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에스에프에이가 장비 수주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들로부터도 장비 수주를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초 BOE의 휘는 올레드 설비투자를 시작으로 비지오녹스(Visionox), HKC, 티앤마(Tianma) 등 회사들이 클린물류, 라미네이팅, 후공정장비 등 공정의 설비투자를 잇따라 진행한다.

에스에프에이의 연결 자회사 SFA반도체도 주력 고객사의 필리핀 공장 반도체 생산물량이 증가하는 수혜를 보며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에프에이는 2020년에 매출 1조9610억 원, 영업이익 27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2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