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고객사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올레드(OLED)TV패널과 플라스틱 올레드(P-OLED)패널 출하량이 늘며 실리콘웍스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실리콘웍스 주가 상승 예상", LG디스플레이에 올레드칩 공급 늘어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실리콘웍스 목표주가 5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실리콘웍스 주가는 3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신제품에 모두 올레드패널이 채택될 것”이라며 “전체 유연성 올레드(Flexible OLED)패널 수요 가운데 약 20%인 2천만 대 가량을 실리콘웍스 고객사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며 실리콘웍스의 수혜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추가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가동 지연은 이미 실리콘웍스 주가에 반영됐다”며 “실리콘웍스는 하반기에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예상돼 주식 매수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실리콘웍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572억 원, 영업이익 7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