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등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긴급방역을 위해 줄줄이 임시로 휴점했다.

25일 부산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17번째~38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한 뒤 이들이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은 모두 임시휴점을 결정했다.
 
부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코로나19 확진자 방문해 임시휴점

▲ 25일 임시 휴점한 부산 동래구 롯데백화점 동래점 모습. <연합뉴스>


롯데백화점 동래점과 롯데마트 동래점은 25일 임시 휴점을 한 뒤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31번째 확진자가 21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롯데마트 동래점을 방문한 뒤 6시5분~20분에 롯데백화점 동래점 삼진어묵을 들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휴점을 결정하고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뒤 26일 다시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에 있는 이마트트레이더스 명지점과 서면점도 각각 25일 임시휴점을 결정하고 긴급방역에 들어갔다.

22번째 확진자가 19일 오후5시30분~오후 6시40분에 스타필드시티 이마트트레이더스 명지점을, 28번째 확진자가 22일 오후 6~7시에 이마트트레이더스 서면점을 각각 방문했다.

스타필드시티는 25일 오전 휴점을 하고 방역을 실시했으며 26일 문을 다시 연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임시 휴점을 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방역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해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