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편의점 CU 가맹점주 및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원책을 마련했다.

2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나 의심자 다수가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포에 민간 전문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비용은 모두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BGF리테일,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CU 가맹점주 긴급지원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방역을 실시한 점포는 보건소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을 마친 뒤 24시간 동안 휴업한다.

휴업 점포에서 휴업 당일과 다음날까지 판매되지 않은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품을 폐기하는 금액도 본사가 100% 지원한다.

전국 모든 점포에 손세정제를 지원하고 가맹점 예방행동수칙 안내를 더욱 강화한다.

대구·경북지역에는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가맹점주 상생협력펀드’를 만들어 생활안정자금을 저금리로 빌려준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편의점 CU 전국 1만4천여 점포에 서신을 보내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현재 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항상 고심하며 합리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30여 년 동안 서로 믿고 의지하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만큼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맹점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원활하게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상품 공급 및 물류, 전산, 영업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BGF리테일은 가맹점뿐 아니라 ‘코로나19’에 따른 갑작스런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에게도 지원한다. 

2월 정산일부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중소 협력사의 정산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 200여개 업체들의 상품거래 및 물류 정산대금 약 1500억 원을 평소보다 최대 2주가량 앞당겨 지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