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폭증하는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자원을 모두 가동해 배송처리 물량을 확대한다.

SSG닷컴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P.P(Picking & Packing)센터의 ‘쓱배송’ 하루 처리물량을 기존 대비 지역별로 최대 20%까지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SSG닷컴, 온라인 주문 폭증에 쓱배송 처리물량 최대 20% 늘려

▲ SSG닷컴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P.P(Picking & Packing)센터의 ‘쓱배송’ 처리물량을 기존 대비 지역별로 최대 20%까지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 SSG닷컴 >


쓱배송은 SSG닷컴의 배송서비스다. 고객이 SSG닷컴에서 쓱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주문하면 입력된 주소지를 근처 물류센터인 온라인스토어 네오 또는 각 지역의 이마트 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된다.

SSG닷컴은 전국적으로 배송차량을 60대 이상 늘리고 P.P센터 인력도 단기적으로 증원해 처리 가능한 물량을 기존보다 최대 20% 더 늘려 하루 약 6만 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예약배송 가능일도 주문하는 날로부터 5일 뒤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주문일로부터 4일 이후까지만 가능했다.

온라인스토어 네오에서 출발하는 서울·경기지역 대상 새벽배송도 하루 1만 건에서 1만5천 건으로 50% 늘리기로 했다.

매일 자정에 배송 마감하던 것을 당분간 순차 마감, 순차 배송으로 바꿔 단시간에 처리 물량을 확대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1월28일 이후 쓱배송 주문 마감률은 전국적으로 평균 93%선까지 높아졌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주말 이후에는 전국 평균 주문 마감률이 99.8%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쓱배송 마감율이 전국 평균 80%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20%포인트가 높아졌다.

대구와 경상북도 등 일부 도시에서는 19일 오후 1시쯤부터 주문이 폭증하기 시작해 23일 기준으로 28일까지 지정 가능한 모든 시간대별 예약배송이 마감되기도 했다.

안철민 SSG닷컴 SCM운영담당 상무는 “필요한 물건을 적재적소에 배달해 소비자 불안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힘쓸 것”이라며 “전방위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활용해 생필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