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호반산업 CJ대한통운 대보건설 현장에서 각각 노동자 사망사고가 1건씩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가운데 1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 명단을 24일 공개했다.
 
호반산업 CJ대한통운 대보건설, 1월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불명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호반산업은 1월21일 ‘인천검단 AB15-2블럭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지면서 지난해 9월에 이어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 CJ대한통운, 대보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1월 한 달 동안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시공현장에서 3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2019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호반산업은 21위, CJ대한통운은 49위, 대보건설은 51위에 올랐다.

국토부는 1월 사고가 발생한 호반산업, CJ대한통운, 대보건설의 시공현장을 대상으로 3월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 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건설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19일부터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도로, 철도, 공항, 아파트 등 697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