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등을 이사로 재선임한다.

SK하이닉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3월2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리는 제72기 정기 주주총회에 이사 선임안건 등을 부의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 사내이사 이석희 재선임, 사내이사에 한애라 신규선임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주주총회에서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사내이사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에 재선임된다.

신창환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사외이사 임기 6년을 채운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대신해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한다.

한 교수는 1972년 태어나 서울고등법원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낸 법관 출신이다. 법복을 벗은 뒤에는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옮겨 재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한 교수는 법률전문가로서 이사회 운영에 객관적이고 법리적 판단과 함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기존 사외이사인 하영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신창환 성균관대 교수와 함께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된다.

SK하이닉스는 정관 변경 안건도 주주총회에서 처리한다. ‘구성원 행복’으로 경영 지향점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정관 전문을 전면 개정한다.

SK하이닉스는 정관 전문에 “경영활동의 궁극적 목적은 구성원 행복”이라며 “경영활동의 주체인 구성원은 구성원 행복과 함께 이해관계자 행복을 키워나감으로써 지속적 행복을 추구한다”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