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종로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21일 내놓은 이 전 총리와 황 대표의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보면 종로에서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50.6%, 황 대표의 지지율은 35.8%로 집계됐다.
 
서울 종로 이낙연 50.6% 황교안 35.8%, 60대 이상만 황교안 우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다른 응답의 비율은 ‘잘 모름/없음’ 9.6%, 기타 인물 4.0% 등이다.

이 전 총리와 황 대표의 지지율을 세대별로 살펴보면 18~29세에서 46.9% 대 28.8%, 30대에서 69.0% 대 21.7%, 40대에서 67.2% 대 24.8%, 50대에서 43.9% 대 40.7% 등으로 이 전 총리가 우세했다.

60대 이상에서는 38.2% 대 51.3%로 황 대표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세력·단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가운데 36.6%가 더불어민주당, 27.5%는 미래통합당이라고 대답했다.

그밖에 ‘없음/잘모름’ 10.5%, 정의당 7.6%, 국민의당 5.1%,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세력 5.0%, 민주평화당 3.4% 등 순으로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쿠키뉴스의 의뢰로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대상인 종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만557명 가운데 4.7%인 501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