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주가와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주가가 장중에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압병실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주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우정바이오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주가 장중 급등, 감염관리도 매수세

▲ 우정바이오 로고.


21일 오후 1시43분 기준 우정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18.10%(1340원) 오른 8690에 거래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병원 및 연구시설에 감염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물러 폐쇄됐던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공간 멸균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주가는 전날보다 5.03%(150원) 상승한 313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가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는 원방테크는 바이러스 오염이 제어되는 공간인 바이오 크린룸 공조설비를 설계 및 시공하는 회사로 삼성서울병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을 치료할 음압병실과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음압병실은 기압 차이를 통해 공기 중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병실을 뜻한다.

2019년 12월 기준 지역 거점 병원과 민간 의료기관 등이 보유한 전국의 음압병실 수는 755개, 음압병상 수는 1027개로 파악된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가 병상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