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세계은행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보건역량 발전을 돕는다. 

KT는 19일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세계은행 본부에서 세계은행과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국제개발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T, 세계은행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보건역량 발전 지원

▲ 소훈섭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소장(왼쪽)과 변형균 KT AI·빅데이터사업담당 상무가 19일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와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과 분쟁취약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고 글로벌 공동번영에 함께 기여하게 된다. 

KT와 세계은행은 앞으로 개발도상국의 보건역량 강화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 콘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KT는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진행된 세계은행 '한국혁신 주간'에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과 ‘가축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LEPP)’을 선보이기도 했다.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은 유행성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통신 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KT는 2019년 8월 가나, 9월 라오스에서 글로벌 감염병 확산감지 플랫폼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2월에는 케냐에서 현지 1위 통신사업자인 사파리콤과 협력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KT가 대한민국의 대표 정보통신기술기업으로서 한국을 넘어 세계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따뜻한 정보통신기술로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