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을 총선 여론조사에서 20년 동안 지역구를 지켜온 심재철 미래통합당(엣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며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중부일보가 여론 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내놓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을 21대 총선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다자대결에서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41.6%를 얻어 36.8%를 받은 심재철 한국당 의원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안양 동안을 민주당 이재정 41.6%, 미래통합당 심재철 36.8% 접전

▲ (왼쪽)심재철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7.4%, 임재훈 바른미래당(현재 무소속) 의원은 2.8%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에서 이정국 전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이 후보로 나섰을 때에는 심 의원이 35.2%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 전 위원장은 27.4%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추 의원 15.5%, 임 의원 5.1% 등 순이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지역 유권자들은 이 의원을 더 낫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의 적합도가 68.7%로 15.0%에 그친 이 전 위원장에 압도적으로 앞섰다.

지역구 전체 유권자에서는 39.3%가 이재정 후보가 적합하다 응답하고 20.4%는 이 전 위원장이 더 맞다고 고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번 여론조사는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을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의 응답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 표본 오차는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