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경기 부천시 오정구 선거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모두 야당 후보들에 크게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만수 전 부천시장이 45.8%의 지지를 얻어 안병도 전 자유한국당 부천시 오정구 당원협의회 위원장(21.5%)과 정의당 구자호 경기도당 부천시 오정구 지역위원장(5.0%)을 큰 차이로 앞섰다.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9.8%와 10.7%로 나타났고 기타인물은 7.1%였다.
 
부천 오정에서 민주당 김만수 서영석 정은혜 누가 나오든 1위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만수 전 부천시장,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이 여당 후보로 나오면 격차가 더 벌어져 서 위원장이 후보 적합도 48.0%를 얻어 19.5%를 얻은 안 당협위원장과 3.5%를 얻은 구 지역위원장을 압도했다.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11.1%, 11.5%였고 기타인물은 6.4%였다.

정은혜 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당 안 당협위원장, 정의당 구 지역위원장의 다자대결에서는 41.4%를 받은 정 의원이 안 당협위원장(21.6%)과 구 지역위원장(4.1%)을 제쳤다.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11.7%, 14.3%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6.9%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전 시장과 서 위원이 각각 24.3%와 22.5%의 지지를 받았다. 정 의원은 8.2%에 그쳤다.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22.0%, 17.5%로 나타났고 기타인물은 5.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 이전에 실시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영석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정치혁신특별위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 출범이 예고된 점을 고려해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신 미래통합당이 포함됐다.

지지정당과 국정 평가도도 여당과 현정부에 우호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세력·단체’를 묻는 물음에 민주당이 48.1%로 가장 높았고 미래통합당은 17.6%를 얻어 2위를 보였다.

이어 정의당(5.9%),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5.2%),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세력(4.0%), 민주평화당(2.8%), 바른미래당(2.0%), 대안신당(1.9%) 등의 순이었다. '기타정당·세력·단체’는 2.4%였고 없음과 잘 모름은 각 7.8%와 2.4%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묻는 질문에는 잘함이 54.7%(매우 잘함 34.8%, 잘하는 편 19.9%)였고 잘못함은 39.8%(잘못하는 편 16.0%, 매우 잘못함 23.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부천시 오정구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 RDD 방식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501명(총 접촉성공 1만 2천28명, 응답률 4.2%)이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