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로 중남미지역을 공략한다.

대웅제약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시장인 브라질에서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웅제약, 브라질에서 보툴리눔톡신 품목허가 얻어 중남미 공략

▲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은 나보타의 미간주름 개선과 뇌졸중 뒤 상지근육 경직 치료 적응증에 관한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나보타는 이미 멕시코, 파나마, 볼리비아 등 중남미 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를 통해 중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에 진출함으로써 중남미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브라질 첫 수출분을 선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보타의 브라질 현지 판매는 파트너사 ‘목샤8(Moksha8)’이 맡는다.

목샤8은 소화기,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던 경험과 브라질 모든 지역을 포괄하는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제약사다. 나보타의 치료영역은 '목샤8'이 직접 판매를 담당하는 반면 미용영역은 미용성형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별도의 협력사를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브라질의 보툴리눔톡신시장은 치료시장이 미용시장 못지않게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에 나보타가 미용 적응증과 치료 적응증을 동시에 허가받음으로써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