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긴축경영에 들어갔다.

19일 이스타항공은 3월부터 4개월 동안 경영진 임금의 30%를 줄이고 일부 직군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신청을 받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긴축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이스타항공도 긴축경영, 경영진 임금 30% 줄이고 직원 주4일 근무

▲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


이스타항공은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일 단축제를 실시한다.

직원들은 3월부터 6월까지 매달 주 24시간(3일) 근무와 주 32시간(4일) 근무, 1일 4시간 근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긴급상황을 제외하고는 연장근무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고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무급휴직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이 근무시간 단축에 나선 것은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최소화하면서 비용 절감을 추진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대외 경영환경이 좋지 않아 이에 대응하기 위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긴축경영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