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 선거구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미래통합당 출범 이후 이뤄졌다.

19일 여론 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종로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54.7%, 황 대표는 37.2%다.
 
이낙연 종로 지지율 54.7% 황교안 37.2%, 미래통합당 뒤 첫 조사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이 전 총리는 모든 연령대에서 황 대표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이 전 총리와 황 대표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18~29세에서 61.8% 대 30.8%, 30대에서 57.3% 대 36.5%, 40대에서 63.9% 대 33.8%, 50대에서 51.6% 대 37.8%, 60대에서 45.1% 대 43.6% 등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6.2%, 미래통합당이 38.7%, 정의당 4.1%, 바른미래당 1.8% 등이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는 정당 지지율과는 다소 다른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40.3%, 미래통합당 32.9%, 정의당 10.7%, 미래한국당 5.9%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