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자동차부품회사의 제품을 폴크스바겐에 판매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스앤에스의 ‘인덱싱 휠’을 연간 13만 개가량 폴크스바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스앤에스의 자동차부품을 폴크스바겐에 판매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인덱싱 휠은 변속기 부품의 하나로 폴크스바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인 ‘골프 GTE’와 ‘아우디 A3 e-트론’에 적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통상 현지 부품업체를 통해 완성차기업에 부품을 판매했는데 이번에는 에스앤에스와 협력해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부품을 개발하고 직접 거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사의 수요 및 프로세스 관련 정보를 에스앤에스에 제공했으며 폴크스바겐의 요청사항인 현지 후처리 공정 구축을 돕기 위해 독일 부지를 빌려줬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내 강소 부품회사와 종합상사가 단순히 생산과 판매의 협력을 넘어 현지에서 고객사의 요구에 함께 대응하고 판매망을 강화하며 동반성장하는 ‘기업시민’ 이념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만의 강점을 살려 국내 강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상생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