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화면 주사율이 배터리 온도 상승에 따라 낮아진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에 몇 장면을 나타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외국언론 “삼성 갤럭시S20 배터리 뜨거워지면 화면 선명도 떨어져”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S20 시리즈는 WQHD플러스(3040×1440) 해상도와 풀HD플러스(2280×1080) 해상도를 함께 지원하지만 풀HD플러스 해상도에서만 120Hz 주사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가 풀HD플러스 해상도를 구현하고 있을 때도 배터리 온도가 42도 이상으로 높아지거나 배터리 용량이 5% 이하로 줄어들면 60Hz로 전환된다.

카메라, 구글 지도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샘모바일은 “고해상도에서 화면 주사율을 높이는 일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배터리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특정 응용 프로그램은 배터리 전력을 많이 소비하므로 120Hz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