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운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생명 목표주가 하향, "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어려워"

▲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내정자.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삼성생명 주가는 6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원가 절감 등 비용 절감 노력으로 2019년 순이익이 2018년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

하지만 강 연구원은 2020년에 보험업계 전반의 손해율 부담이 큰 수준으로 지속되면서 삼성생명이 수익성을 더 개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생명의 2020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8.8% 낮아졌다.

삼성생명은 올해 순이익 규모를 방어하기 위해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을 극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어느 정도 투자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인수합병과 같은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생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441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6.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