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로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어 가동을 중단한 일부 공장들의 휴업기간을 연장한다.

기아차는 18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 공장의 휴업을 2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소하리공장 휴업 21일로 연장, 현대차 울산2공장도 21일 중단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소하리공장에서는 카니발과 스팅어, K9, 스토닉 등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는 앞서 중국으로부터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서 10∼11일 소하리 공장의 문을 닫은 데 이어 이 공장 휴업을 14일, 18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기아차는 광주 3공장의 생산라인도 21일까지 멈춘다. 

현대차는 21일 하루 울산 2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울산 2공장에서는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V80이 생산된다.

울산 2공장은 11일 가동을 시작했지만 다시 생산을 멈추게 됐다.

현대차도 와이어링 하니스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탓에 생산라인 가동률이 떨어져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