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2%대 하락했다.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700원(-2.76%) 하락한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만 원선 아래로 밀려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2%대 동반하락, 코로나19 탓에 기 못 펴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700원(-1.14%) 낮은 6만8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점차 하락폭이 커지다가 오후 들어 6만 원선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3천 원(-2.86%) 하락한 10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에 주가 상승세를 멈췄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천 원(-0.95%) 낮은 10만4천 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중 내내 반등하지 못하고 약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나오면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우한발 유행이 2차, 3차 감염자를 통해서 또 다른 유행으로 진행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17일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애플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