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사외이사 4명 중 3명을 새로 선임한다.

최근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도록 상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재직연한이 다한 사외이사를 모두 교체했다.
 
삼성SDS 사외이사로 유혁 신현한 조승아 3명을 새로 선임하기로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삼성SDS는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3월18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 지하1층 마젤란홀에서 열고 이사 선임안건 등을 부의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에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모두 5명의 이사를 선임한다. 이사 임기는 3년이다.

안정태 부사장이 새로 사내이사에 선임된다.

안 부사장은 1964년 태어났으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지원팀장, 감사팀장 등을 역임했다. 1월 정기 임원인사 때 삼성SDS 경영지원실장으로 이동해 왔다.

유재만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사외이사에 재선임된다. 유 변호사는 1963년 태어났으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 출신이다. 2017년 3월 사외이사에 선임돼 임기가 끝난 기존 사외이사 중 유일하게 재선임 대상에 올랐다. 서연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유혁 고려대 정보대학 교수는 사외이사에 신규로 선임된다. 유 교수는 1960년 태어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연구원을 거쳐 1995년부터 고려대에 몸담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휴니버스글로벌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도 사외이사에 새로 선임된다. 1965년 태어났으며 뉴욕주립대에 이어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한상의 기업정책 자문위원, 예금보험기금 성과평과위원도 맡고 있다. SK루브리컨츠와 아주IB투자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으며 2월 말 아주IB투자 사외이사에서 사임한다.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도 사외이사 선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교수는 1967년 태어났으며 삼성경제연구소 자문교수, 국방부 자문위원, 애큐온캐피탈 사외이사, 한국전략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유재만 변호사와 신현한 조승아 교수는 사외이사와 함께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된다.

삼성SDS는 사업목적에 전자금융업을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도 주주총회에 부의한다.

삼성SDS는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오픈 API를 활용해 데이터·플랫폼 기반의 신규 금융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