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경상남도 창원 성산에서 진보단일후보로 출마하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강기윤 전 의원과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기관인 피플네트웍스가 실시한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후보 및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여영국 의원이 진보단일후보로 나왔을 때 36.6%를 얻어 37.0%의 지지를 받은 한국당 예비후보 강기윤 전 의원에 0.4%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여영국, 창원성산에서 진보단일후보 돼야 통합당 강기윤과 접전

▲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강기윤 전 의원, 여영국 정의당 의원.



구명회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4.4%, 진순정 우리공화당 예비후보는 2.9%의 지지율을 보였다.

여영국 의원이 재출마했을 때 지지하겠다는 유권자는 32.8%로 조사됐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2.5%나 됐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강 전 의원이 33.8%를 받아 최응식 6.9%, 김성엽 4.8%, 원영일 3.3%, 이경임 3.0% 등 다른 예비후보를 크게 앞섰다.

여영국 의원을 진보단일후보로로 가정하고 다자대결을 펼쳤을 때 강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어느 한국당 예비후보도 여 의원을 앞지르지 못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국당이 39.6%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민주당 30.5%, 정의당 11.6%, 바른미래당 3.3%, 새로운보수당3.2%, 우리공화당 1.2%, 민주평화당 0.9%, 민중당 0.5%, 대안신당 0.3% 등 순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여론조사가 실시된 뒤 미래통합당으로 바뀌었다.

15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번 여론조사는 경남연합일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피플네트웍스가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창원시 성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50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