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김태훈, NH농협은행과 레이니스트의 금융데이터사업 맞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왼쪽)과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가  2월17일 서울시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금융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구축한다.

NH농협은행은 17일 서울시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레이니스트와 ‘금융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NH농협은행과 레이니스트는 농협의 강점인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인프라와 뱅크샐러드의 강점인 자산관리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금융시스템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앱상품 및 서비스와 연계, 대고객 공동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통해 은행과 핀테크업체의 상생모델 발굴에 힘을 모은다.

NH농협은행과 레이니스트가 합의한 주요사항은 △뱅크샐러드에 입·출금, 공과금조회, 환전 등 7개 농협 API 제공 △뱅크샐러드 앱 안 ‘대출금리 비교서비스 참여’ △뱅크샐러드앱 해외여행 ‘환전서비스’ 구현 △비대면 카드 추진 프로세스 구축 △농협 앱 내 뱅크샐러드 데이터를 활용한 ‘자산관리서비스’ 강화 등이다.

뱅크샐러드는 4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자산관리 솔루션앱이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 3법 시행에 대응하고 상호 데이터 연동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 및 마이데이터시장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이 지닌 강점인 API 인프라와 레이니스트가 가진 혁신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서비스 및 대고객 맞춤형 디지털금융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발굴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