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확대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찾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에 참여할 기업을 3월12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에서 운영됐던 디노랩을 그룹 공동사업으로 확대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등 계열사와 스타트업 사이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디노랩은 ‘위비핀테크랩’, ‘디벨로퍼랩’, ‘디노랩 베트남’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매출 247억 원, 업무협약 등 관련협약 115건 체결, 투자유치 95억 원 등의 성과를 냈다.

디노랩에 최종 선발된 기업은 사무공간, 특허·세무·회계 등의 컨설팅, 투자유치 및 사업화, 베트남 진출 등을 우리금융그룹으로부터 지원받는다.

모집대상은 핀테크,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기술이나 우리금융그룹과 연계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3월12일까지 우리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과 사내벤처 등을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3월 출범 예정인 우리금융그룹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우리어드벤처'는 디노랩 스타트업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같은 사무공간에 입주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디노랩 입점 스타트업의 성장과 우리어드벤처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핀테크 혁신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