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포함해 4명의 전략공천 후보를 결정했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서울 종로에 이낙연 전 총리,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의원, 경기 남양주병에 김용민 변호사, 경기 고양병에 홍정민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낙연 김두관 김용민 홍정민 전략공천 첫 결정

이낙연 전 국무총리.


당 최고위원회의는 이 결과를 바로 추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에게 '사실상 1호 전략공천'이라는 상징성을 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대결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두관 의원의 현재 지역구는 김포갑이지만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민주당 약세지역인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역을 변경했다.

김용민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시절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7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홍정민 변호사는 민주당의 6번째 외부인사로 올해 총선에 불출마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역구인 고양병에 투입된다.

민주당 영입인재 가운데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